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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중재파, 안철수에게 당했다…충정 짓밟혀"

최종수정 2018.01.11 15:24 기사입력 2018.01.11 14:07

"광야에 서더라도 정체성·가치관·호남 지킬 것"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지키기운동본부 회동'에 참석, 유성엽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1일 안철수 대표가 당내 통합 중재파의 중재안을 거부한데 대해 "결국 중재를 해보려던 의원들은 안 대표에게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 대표가 사퇴를 수용하면 14일 의원총회에서 이를 확인한 후 전당대회 소집을 확정하자던 중재안 제시 의원들의 충정이 짓밟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먼저 "제가 뭐라했나"라며 "안 대표는 하늘이 두쪽 나도 중재안, 즉 선(先) 사퇴 후(後) 전당대회 안을 받지 않는다고 예측했다"고 짚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안 대표는 어제까지도 중재안을 고민해보겠다 했고, 측근들도 함께 북을 쳤다"며 "그러나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독대하고, (유 대표가) 사퇴를 하지 말라고 하니 사퇴를 않겠다고 하고 (유 대표가) 중재안을 비판하니 거부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아울러 "통합에 속도를 내자고 하니 당무위원회를 소집하라고 지시하는 등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유 대표가 시키는 대로 하는 모습이 처량하다"며 "급기야 전당대회 소집이 어려울 것 같으니 대표당원을 조정하겠다는 친위쿠데타 구상까지 나온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 박 전 대표는 "안철수-유승민의 보수합당을 막고, 안 대표의 불법 합당을 저지할 것"이라며 "광야에 벌거벗고 서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정체성, 가치관, 호남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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