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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8]"퀄컴과 한국은 동업자…5G 협업, 세상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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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그로브 퀄컴 총괄 부사장 "5G로 세상의 모든 기기를 연결… 새 서비스를 창출할 것"
5G 표준화 위한 테스트 실시…SKT와 NSA 기반 5G 시연 성공

[CES2018]"퀄컴과 한국은 동업자…5G 협업, 세상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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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자동차ㆍ로보틱스ㆍ헬스케어ㆍ사물인터넷…." 맷 그로브 퀄컴 총괄부사장은 "이렇게 다양한 산업군이 통신기술 표준화 작업에 동참한 건 처음"이라며 "5세대 이동통신(5G)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확신했다.

앞서 퀄컴은 '5G 경제 보고서'에서 5G를 통해 비로소 이동통신도 전기ㆍ자동차 같은 범용기술(GPTsㆍ경제 사회 성장을 위한 기반 기술) 반열에 오를 것이라 분석한 바 있다. 그로브 부사장은 '5G의 영향력이 전기에 비견될 만 한가'라는 물음에 "그렇다"며 "5G로 세상의 모든 기기를 연결시키고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퀄컴에 따르면 5G는 2035년까지 모든 산업에서 12조3000억달러(1경4030조61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5G는 초연결ㆍ초고속ㆍ초저지연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으로 UHD 영화 한편을 1초 만에 다운로드 할 수 있고 장애물을 인식한 자율주행차를 단 0.001초 만에 멈추게 한다.
그로브 부사장에 따르면 퀄컴의 5G 구상은 7년 전인 2011년 시작됐다. 그는 "당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1000x'라는 10년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발빠르게 5G 시대를 준비해온 퀄컴, 3Gㆍ4G에 이어 5G에서도 주도적 사업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그로브 부사장은 "5G 시장 경쟁은 치열하겠지만, 지난 30년간 쌓아온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5G도 선도할 것"이라며 "최초로 5G 칩셋을 발표했고 각국의 기간망 사업체들과 협업해 5G 표준화를 위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한국 통신사업자를 오랜 '동업자'라 칭하며 "한국은 2000년대 초반 셀룰러 시절부터 함께 해온 훌륭한 파트너"라며 "이 관계가 5G 개발은 물론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연결될 수 있게 돼 매우 벅차다"고 했다.

퀄컴은 지난해 12월 SK텔레콤ㆍ에릭슨과 함께 세계 최초로 '논스탠드얼론(NSA)' 기반 5G 시연에 성공하기도 했다. NSA는 LTE에서 5G로 가는 과도기 기술이다. 그로브 부사장은 "NSA는 지금의 LTE와 유연하게 융합ㆍ결합한다는 장점이 있기에 5G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SK텔레콤과 함께 을지로ㆍ분당 등지에서 관련 테스트를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퀄컴 측은 올해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8)에서 "삼성전자ㆍLG전자ㆍ구글ㆍ소니가 퀄컴의 5G 무선주파수(RF) 프런트엔드 솔루션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RF 프론트엔드는 기지국과 데이터 신호를 주고받는 안테나 튜너ㆍ신호 증폭기 등을 말한다.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5G에 있어 이는 매우 중요하며 삼성전자 등 주요 제조사들이 퀄컴 솔루션을 기반으로 5G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G 스마트폰은 2019년께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퀄컴은 지난해 5G 테스트를 위해 다소 두껍고 무거운 스마트폰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그로브 부사장은 "5G 스마트폰 초기 제품은 4G 스마트폰보다 두꺼울 수 있으나 연구를 통해 차차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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