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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북대화는 환영…유엔 제재 위반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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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평창에 고위 대표단 파견"
'비핵화 위한 대북 압박' 합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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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 미국 정부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ㆍ대표단이 참가키로 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의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지원 과정에서 유엔(UN)의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위반해선 안된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열린 한국과 북한의 회담을 환영한다"며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했듯 미국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가 북한의 불법적인 핵ㆍ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를 위반하지 않도록 보장하도록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어트 대변인은 또 한미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해 북한에 최대의 압박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북한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비핵화 논의를 거부하며 '모든 핵무기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비핵화를 통해 국제적 고립을 끝내는 것의 가치를 알게 될 기회"라면서 북한의 참가로 미국의 올림픽 참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분명히 다음 단계는 최우선 순위이자 우리가 확실히 보기 원하는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평창 동계 올림픽에 파견될 미국 대표단에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부부가 포함되는 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명단이 곧 발표된다"고만 답했다. 한편 월스리트저널(WSJ)은 이날 "북한이 비핵화 논의를 거부한 것은 (남북대화를 통해) 자신들의 핵 무기를 완성하기 위한 시간을 벌려고 하다는 의구심을 키웠다"고 보도했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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