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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니뮤직, 反 카카오 동맹 결성

최종수정 2018.01.08 14:26 기사입력 2018.01.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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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스피커에 지니 연동…프렌즈 스피커에서 '지니' 이용 가능해져

네이버·지니뮤직, 反 카카오 동맹 결성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너(카카오) 멜론? 나(네이버) 지니!

네이버와 지니뮤직이 손잡고 반(反) 카카오 동맹을 결성했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스피커에서 지니뮤직을 통한 음악 감상이 가능해졌다. 멜론과 손잡고 같은 서비스를 제공중인 카카오와의 한판승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NAVER
)는 지난달 말부터 자체 AI 플랫폼 클로바에 음원서비스 '지니'를 연동했다. 현재 네이버의 '프렌즈' 스피커와 LG유플러스와 제휴해 선보인 '프렌즈+' 스피커에서 지니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오는 2월 중 '웨이브' 스피커에도 이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네이버 AI 스피커로 노래를 들으려면 네이버뮤직만을 이용해야 했다. 이제 양사간 제휴가 이루어지면서 지니뮤직도 이용할 수 있게 돼 소비자의 음원서비스 선택권이 늘어난 것이다.
네이버가 지니뮤직과 손을 잡은 건 앞서 이루어진 LG유플러스와의 제휴 때문이기도 하다. 네이버와 LG유플러스는 각자의 서비스와 기능을 합한 AI 스마트홈 상품을 출시했다. 이어 LG유플러스가 2대 주주인 지니뮤직도 네이버 플랫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된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하나의 음원서비스만 제공하는 다른 AI 스피커와 달리 네이버는 플랫폼을 개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들과의 제휴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의 경쟁사인 카카오는 AI 스피커 플랫폼 '카카오 아이'에 음원서비스 1위 '멜론'을 연동시켰다. 카카오는 지난 2016년 멜론을 서비스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현 카카오M)를 1조원에 인수했다. 이후 카카오와 멜론은 AI 음악 검색ㆍ추천 서비스 '멜론 스마트 아이'를 선보이는 등 시너지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음원서비스 시장과 AI 플랫폼 간 합종연횡 사례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멜론ㆍ지니ㆍ네이버뮤직은 AI 스피커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벅스나 엠넷뮤직은 AI 스피커 연동 서비스가 없다. AI 스피커 시장에 먼저 뛰어든 아마존과 구글은 여러 음원서비스와 연동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준다. 아마존과 구글은 판도라ㆍ스포티파이ㆍ아이하트라디오 등과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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