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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비트코인 광풍…"규제 시동? 막차 탈 타이밍!"

최종수정 2018.01.08 07:49 기사입력 2018.01.0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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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당국 규제 움직임에도 여전히 2500만원선…올해 들어 700만원 이상 상승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홈페이지 캡쳐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정부의 규제 소식과 안전성 부족 등의 우려 속에도 가상화폐(암호화폐) 광풍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8일 오전 1시께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1% 상승한 2485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또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254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초 1800만원 중반대에서 일주일 만에 70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지난 6일에는 한 때 2880만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가상화폐 광풍이 지속되며 정부가 잇달아 규제 움직임을 내비치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오는 11일까지 국민·신한·우리·농협·기업·산업은행 등 6개 은행의 가상화폐 취급업자(거래소) 계좌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2일 기준으로 6개 은행에는 거래소 관련 111개 계좌가 존재한다. 거래소들이 예치한 총 금액은 2조670억원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가상화폐 투자 열기는 결국 거품이 빠질 것"이라며 "내기를 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당시 정부는 본인 확인 의무 강화, 미성년자 및 외국인 거래 금지를 시작으로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 가상통화 관련 범죄 집중단속 및 엄중 처벌 등을 예고하며 집중 단속을 예고한 바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라는 강경책도 검토되고 있다. 가상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투기적 성격을 갖는 데다 거래소의 보안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에서 규정하는 화폐가 아닌 만큼 정부의 규제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본격적으로 규제를 시작할 경우 투자 심리가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제 움직임 때문에 오히려 '막차'를 타기 위한 투기 자본이 더욱 몰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마지막 '인생 역전'의 기회로 여기기 때문이다.

회사원 김모(33)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투자에 몰두하겠다는 이들도 나타날 정도"라며 "어느 정도 거품이 낀 것은 인정하지만 전체적인 상승장이기 때문에 우리 같은 서민들이 '한 탕'을 노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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