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 여고생이 집단폭행을 당하고 성매매 강요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6일 경기 김포에 사는 A(18)양이 부모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와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을 당하다 자신들의 옷에 피가 튀어 명품 옷이 더러워졌다며 현금 45만원을 요구하고 성매매까지 강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에 살다가 경기 김포로 이사 간 A양은 여학생들과 친구처럼 지내다가 최근 20대 남성들도 알게 됐다.
한편 이번 사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먼저 이슈가 됐다. ‘인천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얼굴이 심하게 부은 A양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지난해 발생한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과 판박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다.
지난해 9월 세상에 알려진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은 부산 사하구의 한 공원 등에서 여중생 3명이 피해 여학생을 집단폭행한 사건을 말한다.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마구 때리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SNS로 공유하기까지 해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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