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지난해 판매량 6만대를 돌파했다. 2003년 법인 설립 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 역대 신기록이다. 벤츠는 올해 목표를 7만대 판매로 잡았다.
5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해 6만8861대를 판매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29.54%로 1위다. 전년 대비 판매량이 22.2% 늘었다. 2위는 영원한 맞수 BMW(5만9624대, 25.58%)였다. 렉서스(1만2603대), 토요타(1만1698대), 랜드로버(1만740대), 포드(1만727대), 혼다(1만299대), 미니(9562대) 등이 뒤를 이었다.
벤츠의 국내 시장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다. 2013년 2만4780대를 기록한 이후 2014년(3만5213대), 2015년(4만6994대), 2016년(5만6343대) 매년 1만대씩 성장하고 있다. 연 2, 3, 4만대 판매는 BMW가 먼저 달성했지만 5만대부터는 벤츠가 앞질렀다.
벤츠는 올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출시확정된 차량은 'E클래스 카브리올레'와 풀체인지를 거친 4도어 쿠페 더 뉴 CLS, 더 뉴 C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 메르세데스 amg e63 등 총 4종으로 벤츠는 추가 차종을 검토중이다. 서비스 품질도 높인다. 벤츠는 최근 고양, 용인 수지, 중랑에 전시장를 열어 전국 총 50개의 공식 전시장을 갖췄다. 이 외 53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19개의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한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창립 15주년을 맞이한 2017년은 수입차 최초 연 6만대 판매 돌파, 한국품질만족지수 수입차 서비스 부문 1위 등 양적, 질적으로 성장한 해"라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 역량 강화와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