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년 대비 40.1% 증가한 2만2773대가 판매됐다.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간 판매가 2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이 처음 판매된 2006년 56대가 판매된 후 2009년 1000대, 2012년 6000대를 넘어섰다. 2016년 1만대를 돌파한 데 1년 만에 2만대 고지를 밟았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강세는 친환경차가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디젤게이트 이후 소비자들도 친환경차로 관심을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디젤차 판매는 10만9929대로 전년 대비 16.9% 감소했다. 점유율은 58.7%에서 47.2%로 떨어졌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 속에 올해도 신차들이 속속 출시될 전망이다. 렉서스는 이미 지난해 12월 11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플래그십 세단 LS500h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먼저 선보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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