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CES서 관련 계획 발표후 2월 평창동계올림픽서 시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 전문 기업 오로라와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1월 'CES 2018'에서 관련 계획을 상세히 밝히고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미래형 자율주행차를 시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로라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시장에 조기 출시해 시장 선점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 그리고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 등 창립한 회사다.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ㆍ각종 센서 및 제어기ㆍ그리고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백엔드(Back-End) 솔루션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월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커넥티드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대회 직전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 5대와 제네시스 G80 2대를 활용해 서울-평창간 약 200㎞ 고속도로 구간(만남의 광장-대관령TG)에서 자율주행을 시연한다.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연은 교통량과 돌발 변수가 많은 실제 도로에서 수백 ㎞ 장거리 구간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들 7대의 차량에는 레벨4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다.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 5대는 올림픽 기간 중 평창 경기장 주변 구간을 왕복하는 자율주행 체험 차량으로도 활용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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