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배우 인터뷰, 공연 하이라이트, 계약 완료 고객 혜택 등 선보여 예상 보다 2배 이상 기록
총 6회 공연에 달하는 주문건수 4200건 기록, 실시간 고객 참여 게시판 1400% 이상 증가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롯데홈쇼핑이 지난달 30일 한국 초연 라이선스 뮤지컬 ‘타이타닉’ 티켓 판매 방송을 진행한 결과, 1시간 동안 주문건수 4200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당초 예상 보다 2배 이상의 실적을 거둔 셈이다. 이는 총 6회 공연(회당 700석, VIP·R석 기준) 좌석수와 같은 숫자다.
이날 새벽 1시 10분부터 60분 간 진행된 ‘타이타닉’ 티켓 판매 방송은 이미 방송 시작 전부터 600여 명이 미리 주문하는 등 좋은 반응이 예상됐었다. VIP석, R석 티켓을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평균 6만~8만원 대)된 가격으로 선보여 당초 예상 보다 2배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당일 방송에서는 극 중 무선기사 헤롤드 브라이드 역할을 맡은 배우 정동화가 출연해 ‘타이타닉’ 공연 히스토리 등 정보를 함께 공유했다. 또한 배우들의 인터뷰 등을 소개해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계약 완료 고객에게는 다양한 할인 혜택들도 제공해 고객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새벽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동시간 타상품 대비 2배 이상의 주문건수를 기록했다.
홈쇼핑 매출이 순간 급증하는 재핑효과(인접 채널의 프로그램 종료에 따른 일시적 시청률 상승 효과)없이 사전·동시 주문이 폭주했다. 롯데홈쇼핑 ‘바로TV’ 앱 실시간 채팅 서비스인 ‘바로TV톡’ 시청자 참여 건 수도 동시간 대비 1400% 이상 증가했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문화 콘텐츠와 홈쇼핑 방송을 접목한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모험적인 시도였으나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어 놀랍다” 며 “‘수요 문화의 날’ 등 더욱 쉽게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고려해 앞으로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기획해 나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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