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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배터리 지원…신규 교체 수요 감소로 10조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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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스 보고서, 올해 아이폰 판매량 1600만대 감소 전망

"애플 배터리 지원…신규 교체 수요 감소로 10조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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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배터리 교체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수백만명의 아이폰 이용자들이 배터리 교체를 진행할 경우, 애플이 10조원 이상의 손실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마크 모스코위츠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배터리 교체 조치가 좋은 홍보 방법일 수 있지만 더 많은 아이폰 이용자들이 새 기기로 업그레이드 하는 대신 배터리 교체를 선택한다면 아이폰 판매량에 역풍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이 배터리 교체 비용을 낮춤으로써 내년 아이폰 판매 수익이 102억 9000만달러(한화 약 10조95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 모스코위츠 애널리스트는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1600만대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스코위츠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애플의 행동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높아졌고 애플이 29달러라는 가격에 배터리 교체를 제공하게 됐다"며 "29달러는 합리적인 가격이며, 배터리 교체 후 아이폰6의 속도가 600MHZ에서 1400MHZ로 향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8월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새 기기로 교체하는 첫번째 이유가 배터리 소모였고, 새 배터리로 교체한 사용자의 경우 기기를 업그레이드 하려던 의향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에 대해 사과하면서 아이폰 배터리 가격을 79달러에서 29달러로 낮춰 교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스토어에서 성능 테스트를 거쳐 조건에 맞는 사용자에게만 교체해주다 반발에 부딪쳤다. 이에 애플은 지난 3일(현지시간) 아이폰 6 이상 기기에 대해 조건 없이 배터리를 바꿔주기로 했다.

모스코위츠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진단 테스트 결과와 상관 없이 배터리를 교체해주고 있다"며 "아이폰6와 아이폰8이 하드웨어 구성이 동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부 고객들이 업그레이드 대신 배터리 교체를 선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이 업그레이드 대신 배터리 교체를 선호한다고 하더라도 아이폰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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