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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정원 특활비 상납' 박근혜 이르면 이번주 추가기소(종합)

최종수정 2018.01.03 15:19 기사입력 2018.01.03 15:19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검찰이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뇌물상납 혐의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르면 이번주 중 재판에 넘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3일 "국정원 자금 상납 사건 관련해서 이르면 이번주 중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할 계획"이라며 "박 전 대통령 이외에 국정원 관련자들은 박 전 대통령 기소 이후 순차적으로 (기소) 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남재준ㆍ이병기ㆍ이병호 전 국정원장 등으로부터 매달 5000만~1억원씩 총 40억원대 특활비를 안봉근ㆍ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을 통해 뇌물로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안ㆍ이 전 비서관을 구속기소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 등 혐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22일 오전 박 전 대통령에게 검찰청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불응해 무산됐다. 검찰은 같은달 26일에도 서울구치소에 마련한 조사실에서 박 전 대통령을 30~40분 정도 면담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진술을 거부해 조사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검찰은 다른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 등으로 이미 사실관계를 상당 부분 파악한 만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 없이 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검찰 관계자는 "수집할 수 있는 관련 진술과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저희가 확인했다"며 "현금이기 때문에 (용처를 밝히는데) 한계는 있지만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돈을) 사용하진 않았을 거다. 관여한 사람들이 있지 않겠나"라며 "저희가 수사 전문가로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했다"고 덧붙였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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