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우선도로인 연세로4길과 신촌역로에 착시그림 설치
물고기가 헤엄치는 바다에 널빤지 다리가 놓여있고 깊은 계곡 양편으로 밧줄이 연결돼 있는 그림들인데 이 위에 서보면 마치 바다와 계곡을 아슬아슬하게 건너는 느낌을 준다.
구는 보행자 안전을 높임과 동시에 추억을 주는 신촌지역의 새로운 명소를 만들기 위해 상인회와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이처럼 착시현상을 주는 특색 있는 그림을 그려 넣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한 달여간 전문가의 작업을 통해 최근 완성됐다.
이곳에는 차량들이 서행하도록 미끄럼 방지시설 포장이 돼 있는데 안전 증진을 위해 이번에 추가로 착시그림을 그려 넣었다.
자녀와 그림 속 바다를 건너며 기념촬영을 하고 보행 안전 교육까지 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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