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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 "김정은 신년사에 낙관?…샴페인 너무 많이 마신 것"

최종수정 2018.01.03 14:48 기사입력 2018.01.03 14:48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한국과 미국을 멀어지게 만들려는 단순한 접근에 분명한 목적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이런 일(한미 관계가 멀어지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의 도발적인 행동, 특히 그가 하고 있는 행위는 한미 간의 동맹을 더욱 가깝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맥매스터 보좌관은 평창 올림픽 선수단 파견과 핵 보유 기정사실화 등을 담은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두고서 낙관적인 시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신년사를 듣고 안심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분명 연휴 동안 샴페인을 너무 마셔서 그럴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말하고자 한 것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일촉즉발의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의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북한의 과거 기록을 보면 북한 무기는 확산되지 않았던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전 세계를 돌며 다양한 정권과 악한 행위자들에게 무기를 팔아왔다"면서 "북한은 가격만 적절하다면 핵무기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도 보여왔다.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무기를 최고 입찰자와 가격을 충족시킬 수 있는 누구에게라도 팔 수 있는 정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경제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쟁을 막을 방법이 있는지를 묻자 "강압적인 경제적인 힘을 이용하는 것"이라면서 "이 힘은 중국의 손에 있지만 다른 나라에도 있다. 최근 추세는 매우 긍정적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맥매스터 보좌관은 경제적 제재가 통하지 않았을 때와 관련해 "우리가 할 일은 다양한 선택지를 대통령에게 제공하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군사적 선택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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