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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3고]이란 정정 불안으로 국제유가 60달러선으로 복귀

최종수정 2018.01.03 11:20 기사입력 2018.01.03 11:20

원화강세, 유가급등, 금리상승이 겹치는 이른바 '신(新) 3고(高)' 시대가 도래해 회복 추세에 있는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 3고 시대는 1986∼1988년의 유례 없는 3저(低) 호황 시대에 반대되는 용어다. 3고 현상이 심할수록 기업 경영이 위축되고 가계에도 부담이 된다. 수출은 물론 내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신3고 극복이 올해 우리 경제의 최대 난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경제 김희욱 전문위원] 미 상승 쪽에 기울어 있었다"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새해 글로벌 성장강화를 바탕으로한 원유 수요 증가 전망에 이란 발 '리스크 프리미엄'이 국제유가 상승의 지렛대 역할을 한 것으로 설명했다.

원유가는 인플레이션에 가장 결정적 역할을 하는 항목으로, 월가 금융사들은 이를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수입물가 상승과 가처분 소득 감소로 이어져 국내 경기 하방압력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현대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60달러를 넘어설 경우 국내총생산(GDP)에 0.22%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원유가가 80달러까지 오르면 GDP에 0.96%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이 같은 유가로 인한 GDP 손실 분은 주로 가계 소비 쪽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이럴 경우 기업들은 생산비용 증가와 매출 감소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게 되고 결국 고용과 설비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6원 오른 리터당 1,543.1원을 기록 22주 연속 올랐다. 3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 판매가격이 게시돼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그러나 국제유가 상승에 대해 기우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의 셰일오일이라는 '냉각수'가 존재하는 한 국제유가 상승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유가와 발 맞춰 미국의 원유생산량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미국의 셰일오일 기업들이 유정 가동을 늘려 생산량을 최대치로 뽑아내고 유가는 다시 공급 과잉에 따라 하락하는 상황은 수년째 반복돼 왔다.
김희욱 전문위원 fancy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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