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MifidⅡ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은행, 자산관리사, 연금펀드, 주식거래 등을 대상으로 한 규제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역내 주식 시장 통합 및 개인투자자 보호, 거래소의 투명성 강화 등을 목적으로 개정됐다.
업계는 새로운 규제로 인한 비용부담 등을 호소하고 있다. 오피마르에 따르면 MifidⅡ 도입으로 인해 금융계에서 소요되는 금액은 25억유로(약 3조2000억원) 상당으로 추산됐다. FT는 "거래보고 조항이 65개에 달해 거래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해진다는 지적도 있다"며 "당분간 금융시장이 정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시행일자가 주중 평일인 3일인 것도 업계에 부담이 되는 대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바클레이즈를 비롯한 은행권은 2~3일에 관련 고객 서비스를 위한 추가 인력을 투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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