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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올인, 이통사 시무식 CEO 따라 '3人3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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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다짐한 이동통신 3사 CEO. 메시지는 같았지만 스타일을 달랐다. 2일 진행된 이통3사 시무식 현장 이야기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신년회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신년회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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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국내 1위 이통사인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을지로 SKT타워에서 가진 신년회을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4대 사업부장 발표 때 중간중간 코멘트를 넣으며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절정은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내용은 경영설명회를 방불케 했지만 형식은 토크콘서트처럼 편안했다. SK텔레콤 미래에 대해 궁금해 하는 직원들의 질의를 소화해 내며 조직 내 소통의 중요성도 몸소 보여줬다. 박 사장은 국민이 가장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5G서비스를 SK텔레콤이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본인이나 사업부장들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을 월 3~4회 열 계획도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이 신년결의식에서 직원들에게 올해 KT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이 신년결의식에서 직원들에게 올해 KT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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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기적으로"= 황창규 KT 회장은 올해가 통신시장의 격변기가 시작될 "결정적 순간"이라고 했다. 이에 맞춰 시무식도 '신년 결의식'으로 마련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쳐야 하며 이를 통해 내년 5G 상용화에 성공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황 회장은 3사 CEO 중에서는 유일하게 드레스셔츠를 차려 입고 시무식에 등장했다. 앞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KT광화문 빌딩 입구에서 맞이하며 보여줬던 미소는 사라지고 결의에 찬 표정이 가득했다. 황 회장은 시무식 후 각 그룹사 CEO들과 "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기적으로"라는 구호를 제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시무식에서 5대 조직문화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시무식에서 5대 조직문화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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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처럼 터틀넥 입고"=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용산 사옥에서 가진 시무식에 빨간색 터틀넥 스웨터와 청바지에 가디건을 받혀 입고 등장했다. 그가 취임 후 설치한 '즐거운직장팀'에서 내놓은 복장 자율화 방침을 따른 것이다. 본인부터 조직문화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특히 그는 이날 파격적인 조직문화 5대 개선안을 내놓으며 직원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호칭은 '님'으로, 보고서는 '1쪽'으로, 회식은 화ㆍ목요일로, 월 1회 금요일은 봉사시간 갖기, 하루 한 명에게 감사 메시지 보내기 등이다. 효율적 근무 환경 마련과 일ㆍ가정 양립, 회사 안팎으로 긍정ㆍ감동이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그는 "조직문화 5대 과제를 적극 실천해 1등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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