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업무계획서 '학교 교육혁신, 교육자치 강화' 선언
조 교육감은 3일 신년 주요 사업추진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학교의 자율성 확장을 위해 쌓아온 그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학교자치 시대를 앞장서 열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성ㆍ감성ㆍ인성을 기르는 창의교육, 모두의 가능성을 여는 책임교육, 학생ㆍ교사ㆍ학부모ㆍ시민의 참여교육, 안전하고 신뢰받는 안심교육. 소통하며 지원하는 어울림 교육행정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꼽았다.
또 올 연말까지 병설 유치원 16개원(47학급)을 신설하고 9개원(11학급)은 증설하며, 단설유치원 1개원(7학급)도 신설하기로 했다. 공영형 유치원(더불어키움유치원)을 확대하는 한편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제고를 위한 재정 지원과 이에 따른 회계 투명성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초등학교에서는 지난해 도입한 '초등 1ㆍ2학년 안정과 성장 맞춤 교육과정'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자 수업놀이 교구비(학급당 10만원), 교실청소용역비(학급당 100만원), 1학년다운 교실환경 개선비(1학년 200학급), 아이들이 놀러오는 놀이터 만들기(4교) 등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학생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회 상설 회의 공간을 마련하고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안건 심의 때에는 학생 대표의 참여권도 보장한다. 이를 위해 학생회 운영비(초ㆍ중ㆍ고 100만원 이상)를 확보하고 학생회 공약실천을 위한 '학생참여예산제(중ㆍ고 전체 교당 200만원 내외)'를 운영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미래교육은 교육 약자, 교육 소외자가 환경의 차이를 뛰어넘어 공교육 내에서 차등적 혜택을 통해 교육 불평등이 완화되도록 해야 한다"며 "아울러 학교 중심의 교육행정 혁신을 통해 교육의 기본단위인 학교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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