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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교육감 "병설유치원 16곳 증설 초등 1·2학년 맞춤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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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업무계획서 '학교 교육혁신, 교육자치 강화' 선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유ㆍ초ㆍ중등 교육과정의 혁신과 미래교육 현실화를 위해 교육자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6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지금까지 추진해 온 정책들을 토대로 서울교육의 새로운 길, '혁신미래자치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3일 신년 주요 사업추진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학교의 자율성 확장을 위해 쌓아온 그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학교자치 시대를 앞장서 열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성ㆍ감성ㆍ인성을 기르는 창의교육, 모두의 가능성을 여는 책임교육, 학생ㆍ교사ㆍ학부모ㆍ시민의 참여교육, 안전하고 신뢰받는 안심교육. 소통하며 지원하는 어울림 교육행정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꼽았다.
우선 서울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학교교육의 근간인 유ㆍ초ㆍ중ㆍ고의 교육과정을 혁신한다. 서울형 유치원 교육과정 적용 연수를 강화하고, 몰입과 쉼이 있는 자유선택활동을 1일 1시간 이상 운영하며 인근 숲과 주변 환경을 활용한 자연 체험활동을 활성화하는 등 누리과정에 근거해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을 내실화한다.

또 올 연말까지 병설 유치원 16개원(47학급)을 신설하고 9개원(11학급)은 증설하며, 단설유치원 1개원(7학급)도 신설하기로 했다. 공영형 유치원(더불어키움유치원)을 확대하는 한편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제고를 위한 재정 지원과 이에 따른 회계 투명성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초등학교에서는 지난해 도입한 '초등 1ㆍ2학년 안정과 성장 맞춤 교육과정'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자 수업놀이 교구비(학급당 10만원), 교실청소용역비(학급당 100만원), 1학년다운 교실환경 개선비(1학년 200학급), 아이들이 놀러오는 놀이터 만들기(4교) 등을 지원한다.
중학교 교육과정에선 학생참여 중심의 협력적 활동으로 이뤄지는 '협력종합예술활동'을 확대하고 2022년 전면 도입될 예정인 고교학점제의 적용 기반이 될 '고등학교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도 발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학생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회 상설 회의 공간을 마련하고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안건 심의 때에는 학생 대표의 참여권도 보장한다. 이를 위해 학생회 운영비(초ㆍ중ㆍ고 100만원 이상)를 확보하고 학생회 공약실천을 위한 '학생참여예산제(중ㆍ고 전체 교당 200만원 내외)'를 운영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미래교육은 교육 약자, 교육 소외자가 환경의 차이를 뛰어넘어 공교육 내에서 차등적 혜택을 통해 교육 불평등이 완화되도록 해야 한다"며 "아울러 학교 중심의 교육행정 혁신을 통해 교육의 기본단위인 학교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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