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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평창올림픽, 평창 진부 강릉 등 6개 IC '통행료 면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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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평창올림픽 기간 영동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계획' 확정…올림픽 입장권 없어도 면제 혜택

단독[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국토교통부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통행료 면제를 결정한 것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포석이다. 올림픽 관람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강원도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려는 판단이 담겼다는 얘기다.

평창올림픽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구상은 지난해 여름부터 추진됐던 사안이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방침은 세웠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을 놓고 검토 과정이 이어졌다. 영동고속도로 이용 차량 통행료 면제는 간명한 사안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복잡한 사안이다.
평창올림픽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검토한 것은 '올림픽 지원'이 주된 이유다. 이는 추석 명절 전국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얘기다. 무작정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시행할 경우 평창올림픽 지원이라는 본래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
평창올림픽 경기장 접근도로. 자료제공=국토교통부

평창올림픽 경기장 접근도로. 자료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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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도 평창올림픽 기간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안과 경기장 인근 나들목(IC)을 진·출입하는 차량의 통행료 면제 계획을 놓고 검토 과정을 이어갔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협의 과정도 거쳤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재정적인 부담을 감수하는 정책이다. 고속도로 이용자가 부담해야 할 금액을 면제한다는 것은 정부 부담이 커진다는 의미다.

국토부는 정책의 실효성을 살리기 위해 경기장 인근 IC를 진·출입하는 차량을 상대로 통행료 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영동고속도로 면온IC, 평창IC, 속사IC, 진부IC, 대관령IC, 강릉IC 등 6개 IC를 이용하는 차량이 통행료 면제 대상이다. 이들 IC는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평창올림픽 경기장이 몰려 있는 평창과 강릉 지역을 오갈 때 거쳐야 하는 IC다.
서울이나 부산 등 전국 어디에서 출발하더라도 이들 6개 IC를 거쳐서 평창올림픽 경기장 쪽으로 향할 경우 통행료를 면제받게 된다. 국토부는 평창올림픽 행사(2월9~25일)와 패럴림픽 행사(3월9~18일) 등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행사 기간 6개 IC를 이용하는 차량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평창올림픽 입장권 소유 문제다. 평창올림픽조직위는 올림픽 입장권을 지닌 차량의 영동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런 기준을 토대로 하면 국토부의 영동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올림픽 입장권 소유와 연동되는 사안처럼 인식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토부 계획에는 올림픽 입장권 소유는 의무 사항이 아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림픽 입장권 소유와 무관하게 평창올림픽 기간 영동고속도로의 6개 IC를 이용하는 차량의 통행료는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영동고속도로 이용 차량 중 경기 입장권 소유자에게만 통행료를 면제할 경우 입장권 소유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하이패스 이용 차량의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 대목이다.

국토부는 평창올림픽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을 준비했다. 통행료 면제를 받고자 하는 차량은 올림픽 대회 기간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뽑은 뒤 진출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제출하면 된다. 하이패스 이용 차량은 원래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 고속도로로 진입한 뒤 6개 IC의 진출 요금소를 통과하면 "통행료 0원이 정상 처리됐습니다"라는 안내멘트를 받게 된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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