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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 배터리 교체비용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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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어 국내서도 접수 시작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안내도 없어 '무성의' 지적
애플 해명 이후 집단소송 움직임 눈덩이처럼 불어나
한국에서만 25만명 육박
애플코리아, 배터리 교체비용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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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 논란을 빚은 애플이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배터리 교체 신청을 접수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이날부터 아이폰6 이상 사용자의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아이폰6ㆍ아이폰6 플러스ㆍ아이폰6Sㆍ아이폰6S 플러스ㆍ아이폰SEㆍ아이폰7ㆍ아이폰7 플러스 사용자는 공식 AS센터에서 배터리를 3만4000원에 바꿀 수 있다. 기존 교체비용은 1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12월29일 애플 본사가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고의적으로 떨어뜨린 데 대해 사과하고 배터리 교체 비용 지원을 해결책으로 내놓은 데 따른 후속조치다.

그러나 아이폰 사용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무상 교체도 아닌 교체 비용을 할인하는 것만으로는 사용자가 입은 피해를 만회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는 서비스 개시 시점이 명시되지 않아 국내 소비자에 대한 안내가 '성의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편 애플이 구형 아이폰 성능 조작을 인정한 이후 애플을 상대로 소송이 제기됐거나 추진 중인 국가는 미국을 포함해 이스라엘, 프랑스, 한국, 호주 등 5개국으로 늘었다. 건수로도 15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프랑스에선 소비자단체에 의해 형사소송이 제기됐다.

국내 집단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소비자는 24만명을 넘었다. 법무법인 한누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24만 2145명의 소비자가 애플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의도적으로 제한했다"는 의혹이 나왔고 애플은 이를 인정한 바 있다. 당시 애플은 "배터리 잔량이 적거나 기온이 내려갈 때 전력공급에 차질이 발생한다"며 "이는 아이폰이 예기치 못하게 꺼지는 현상을 초래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 (성능을 저하시키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후 사과문에서 "사용자를 실망시킨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그러나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키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소비자들이 사랑할 만한 제품을 만드는 일이며 아이폰을 가능한 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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