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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北 평창 참가 의지 적극적…남북 단일팀도 가능"

최종수정 2018.01.02 09:15 기사입력 2018.01.02 08:27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 파견 신년사와 관련해 "적극적인 의지를 최고 강도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실무적인 협상이 남아 있기는 하다"라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최 지사는 지난달 중국 쿤밍에서 열린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에서 북측 체육계 인사들을 만나, 평창올림픽 참가를 제안했었다.

최 지사는 "이제 곧 발표를 할 거다라는 얘기를 듣고 있었는데 발표 방식이라든가 그 표현 방식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전례가 없을 정도로 그렇게 충격적이라고 할 정도로 그렇게 표현을 해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의 말바꾸기) 가능성은 없지는 않다"면서 "지금 이 흐름으로 봐서는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이 정도 얘기를 해 놓고 또 작은 전제조건을 달지는 않은 걸로 판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최 지사는 오는 15일 강원FC와 북한 4.25체육단의 공식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가 중국 쿤밍에서 남북유소년축구대회를 열었는데 새 정부 들어서 첫 번째 성사된 남북 교류였고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남북 간의 대화통로가 됐다"면서 "남북한의 스포츠 데당트를 계속 추진을 해 왔는데 징검다리가 될 것이고 그때 합의를 한 게 1월 15일 징검다리 대회를 한 번 더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6월달에는 평양에서 대회를 연다. 그리고 10월 달에는 강원도에서 대회를 연다"면서 "6월, 10월까지 전부 합의를 해 놓은 상태기 때문에 이 흐름을 타고 가면 그렇게 크게 어긋날 일은 없을 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 지사는 "북한은 정치와 스포츠를 계속 분리하는 정책을 펼쳐왔었다"면서 "작년 4월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왔었는데 그때도 굉장히 긴장이 높을 때였다. 스포츠는 UN의 제재라든지 또 국제적인 제재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가장 좀 자유롭게 교류를 할 수 있는 그런 장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단체전에 참여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금 북한이 참가 자격을 얻은 게 남녀 페어인데 이 선수들이 참가해 주기만 하면 남북한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다"며 "피겨 단체전이 남자싱글, 여자싱글, 남녀 페어, 아이스댄싱 4종목으로 구성이 되는데 그 중에 우리는 남녀 싱글하고 아이스댄싱이 있는데 남녀 페어가 없다. 그래서 북한이 여기 참가해 주기만 하면 넷이서 단체팀을 만들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 지사는 북한과 후속 논의를 위한 접촉을 가능한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하고 좀 상의를 해 봐야 한다"면서도 "유일한 대화 통로로 기능을 해 왔지만 지금부터는 정부 차원에서 좀 높은 차원의 접촉이 진행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접촉 진행을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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