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새해 첫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시사성 발언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신년사 육성 연설 말미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을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조선에서 열리는 겨울철올림픽경기 대회로 하여 북과 남에 다 같이 의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개인적인 견해를 전제 하에 "신년사 전체 문맥상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 파견을 시사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은가 한다"면서 "남북 간에 대화 여지를 남겨둔 것 이상으로는 보기 어렵다. 아직 선수단이 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확실하게 말하지 않았다. 앞으로 북한의 올림픽 참가 여부에 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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