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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자업계 전망]반도체 호황 지속·디스플레이는 OLED 수익성 강화

최종수정 2018.09.08 20:02 기사입력 2018.01.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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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2017년 유례없는 초호황을 누린 반도체 업계는 올해도 이같은 호황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정점을 찍고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쉽게 호황기가 저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엇갈리는 반도체 시장 전망…'호황 지속'에 무게= 지난해 11월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2018년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이 증가하며 1분기부터 공급과잉 현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D램 생산라인을 늘렸고 차세대 미세 공정 양산이 시작되면서 생산량은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플래시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등 신규 라인 생산이 시작된다는 점과 매각 절차를 거치며 한동안 점유율이 하락했던 도시바가 낸드플래시 증설에 총 38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만큼 공급량 증가가 예상된다. 약 2년간 꾸준히 공급 부족에 시달렸지만 내년부터는 공급 과잉에 들어설 우려가 제기되는 우려다.

메모리반도체 성장을 이끌었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진도 예상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했고 중저가 시장역시 지난해 3분기 부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고 있는 처지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1700만대로 전년 대비 3.1% 줄었다. 4분기에는 4.3%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역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반도체 업계는 '호황 지속'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스마트폰 때문이 아니라 서버 시장의 호황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의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서버용 D램 가격은 5~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주요 IT 기업들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투자를 늘리기 때문이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서버 출하량은 약 5.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20~30% 가까이 늘어난다.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 업체들이 밝힌 투자 내역만 봐도 초대형 IDC 10개가 새로 들어설 전망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데이터센터 1개당 평균 1000만~2000만 기가바이트(GB)의 D램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버용 D램 수요도 내년 28.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량이 늘어난 만큼 수요도 늘어나는 셈이다. 결국 D램 가격은 하락하는 대신 지금과 비슷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나노대 공정에서 제품을 양산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2018년 LCD 어렵지만 OLED가 만회=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매출 비중이 높았던 LCD 패널의 판가가 급격하게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역시 LCD 패널 판가는 여전히 하락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업체들이 초대형 LCD 패널 가격을 꾸준하게 하락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중소형 OLED 시장 규모는 최근 5년동안 연평균 23.5% 성장했다. 2018년 284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수년내 LCD 시장 구모를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중소형의 OLED의 경우 LCD와 시장 규모가 비슷해졌다. 오는 2019년에는 중소형 OLED가 34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275억 달러 규모의 LCD와 격차를 벌린다.

중소형 시장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시장에서 97.8%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애플도 '아이폰X'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탑재한 바 있다.

전체 중소형 평판 패널 시장에서의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도 34.1%(매출 기준)으로 높아져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재팬디스플레이와 샤프는 각각 13.6%, 8.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소형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시장서 조금씩 세를 넓혀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OLED 패널 공장 준공에 나선 만큼 오는 2019년에는 LCD에서 OLED로 주 매출처를 옮길 계획이다. 중소형 플렉서블 OLED 패널 양산 비중도 높인다. 현재 파주 E2 라인과 경북 구미에 위치한 E5 라인에 이어 올해 하반기 경기도 파주에 6세대 E6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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