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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양 친부 내연녀 법원으로…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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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5)양 시신 유기를 공모한 혐의를 받는 친부 내연녀 이모(35)씨가 31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전주 덕진경찰서를 나와 법원으로 향하던 도중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고준희(5)양 시신 유기를 공모한 혐의를 받는 친부 내연녀 이모(35)씨가 31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전주 덕진경찰서를 나와 법원으로 향하던 도중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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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고준희(5)양 시신 유기를 친부 고모(36)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내연녀 이모(35)씨는 31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씨는 점퍼에 달린 모자를 눌러쓰고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채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왜 준희가 숨진 지 8개월이 지나 실종신고를 했느냐",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취재진은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되는데 억울한 부분이 있느냐"며 재차 심경을 물었지만, 이씨는 답변을 하지 않고 법원으로 향하는 호송차에 올라탔다.

이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전주지법에서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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