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한 골과 도움 두 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의 4-2-3-1 전술에 왼쪽 공격수로 나가 팀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전반 39분에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에 시동을 걸었다. 왼쪽에세 델레 알리가 내준 패스를 받아서 중앙으로 뛰어 들어가는 해리 케인에게 정확히 공을 내줘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42분에는 케인이 준 패스를 받아서 왼쪽을 돌파한 후 상대 벌칙지역 안까지 진입했다. 조금만 더 전진하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 손흥민은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 수비수 잭 스티븐스에 밀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억울하다는 표시로 땅을 쳤다.
하지만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4분에 이날 경기 두 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풀었다. 손흥민은 알리에게 패스했고 알리가 왼쪽 지역에서 중거리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6분에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알리가 준 공을 받아서 상대 벌칙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오른발로 슈팅해 상대 골문 왼쪽을 공략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벤치에 앉았다. 경기는 토트넘의 5-2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은 2017년 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다 신기록을 달성했다. 서른아홉 골. 종전 기록은 앨런 시어러가 1995년 넣은 서른여섯 골이다. 이에 더해 리오넬 메시가 올해 기록한 공식 경기 쉰다섯 골도 넘었다. 케인은 올해 공식 경기에서 총 쉰다섯 골을 터트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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