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내 최대 MS LSP' 테크데이타글로벌 인수전 막바지…클라우드 시장 촉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의 라이선싱 솔루션 파트너(LSP)인 테크데이타글로벌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가운데, 인수전의 승리자는 어느 기업이 될지 IT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LSP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포함한 고객사에 MS제품을 직접 공급하고, 구축과 유지 보수까지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MS 측은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LSP 자격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통과한 업체에 부여한다.
테크데이타는 MS 총판과 LSP 자격을 20년 동안 유지한 업계 독보적인 업체로, MS LSP 사업 규모만 1300억원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테크데이타는 지난 8월 라이선스 유통사업을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사해 '테크데이타글로벌' 법인을 신설, 9월부터 매각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매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이를 인수하는 기업은 국내 최대의 MS LSP 파트너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A기업, B기업 등 유력기업 6곳이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MS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한국MS는 기존 LSP 자격을 소유하고 있는 10개사 외에도 5개사와 추가 파트너 계약을 했다. 이런 파트너 정책 변화에는 MS가 강조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의 확대 전략으로 파악된다.
MS는 2012년 '윈도 애저(Window Azure)'의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5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레드햇과 업무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공식화했다. 특히 지난 2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울과 부산 두 곳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리전' 오픈과 함께 클라우드 매출을 2배 이상, 파트너 수를 30%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에 추가 선정된 LSP 파트너는 클라우드와 오픈소스와 연관성이 매우 높은 편이며 일부 LSP 파트너사의 경우,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 정책인 CSP(클라우드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국내 기업뿐 아니라 지난해부터 외국계 유통사가 한국MS의 LSP사업에 많은 관심을 두고 지켜 보고 있다"며 "이번에 새로 추가된 파트너사의 연관성을 고려해볼 때, 클라우드와 오픈소스를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이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