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초구 거리 안전한 이유?...담장· 골목길 셉티드 디자인 적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2월 범죄예방 디자인 ‘셉테드(CPTED)’ 공공시설에 적용한 ‘도시안전 디자인 사업’ 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공공시설에 범죄예방 디자인 ‘셉테드(CPTED)’를 적용하는 ‘도시안전 디자인’ 사업을 총 4억3000여만원 예산과 1년여 기간을 들여 최근 완료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낡고 더러워진 담장 16개소에 벽화 그리기 ▲어두운 골목과 담벽을 밝게 비추고 글과 그림이 표시되는 안전아트 그림자 조명 26대 설치 ▲ 눈에 잘 띄는 개나리색으로 CCTV기둥 422대 도색하기 등이다.
우선 구는 낡고 더러워진 담장 16개소, 2101m를 벽화로 바꿨다. 벽화가 조성된 곳은 ‘구청장과 주민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 등을 통해 벽화를 만들어 달라는 주민의견이 꾸준히 제기된 장소로 서문여고 앞 옹벽, 한신서래 아파트 담장, 신반포 궁전 아파트 외벽 등이다.

특히 방배중학교와 서문여고 앞 담장에는 동전모양 캐릭터인 ‘코인맨’이 네덜란드 풍차, 인도양 등을 방문하며 세계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초구 거리 안전한 이유?...담장· 골목길 셉티드 디자인 적용
AD
원본보기 아이콘


또 신반포 궁전 아파트 외벽 130m에는 소녀가 비눗방울을 부는 모습의 조형물이 스테인리스 재질로 부착돼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와 함께 구는 야간에 특별히 안전을 위해 조명이 필요한 골목길, 굴다리 등에 26대 안전아트 그림자 조명도 설치했다.

안전아트 그림자 조명은 가로등 기능 뿐 아니라 길바닥이나 어두운 벽면에 글자와 그림 등을 표출하는 특수 조명으로 양재동 우면교, 잠원동 길마중 4교 등 권역별로 주민이 필요로 하는 장소를 선정해 설치했다.

조명은 야간시간대 “당신이 있어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요”, “힘든 하루였죠? 오늘도 수고했어요”와 같은 희망적인 글귀와 꽃과 나무 등 그림을 나타내며 빛을 비춘다.

아울러, 구는 지역내 422대 방범용 CCTV 기둥을 개나리색으로 도색했다. 이는 CCTV의 위치가 잘 보이도록 시인성을 강화한 것으로 CCTV의 존재를 누구나 쉽게 인지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초동에 사는 현경희(61) 씨는 “CCTV 기둥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노란색으로 칠해지니 CCTV 위치 확인이 쉬워져 어두운 밤에도 든든하다”고 말했다.
서초구 거리 안전한 이유?...담장· 골목길 셉티드 디자인 적용  원본보기 아이콘


구는 늦은 밤 주민들의 안전한 귀갓길 지원을 위해 안심귀가 마을버스, 여성 안심귀가 반딧불이(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서초25시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공공시설물의 끊임없는 디자인 개선을 통해 도시의 경관도 살리고,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 주민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