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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종현, 안타까운 생 마감…또 터진 스타들의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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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종현, 안타까운 생 마감…또 터진 스타들의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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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이 18일 저녁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2분 종현의 친누나는 경찰에 "종현이 자살하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6시10분께 종현을 발견해 119 구조대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종현이 28살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면서 팬과 일반인들은 과거 연예인들의 극단적 선택의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있다. 스타 연예인의 자살은 2000년대 후반 들면서 부쩍 많이 전해졌다. 2005년 2월 22일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차분한 이미지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인기를 누리던 배우 이은주씨의 사망 소식이 팬들에 큰 충격을 줬다. 2007년 2월 10일 '옥탑방 고양이'로 큰 인기를 누리던 정다빈씨가 2008년 9월 8일 탤런트 안재환씨의 안타까운 죽음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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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일에는 아직도 세간의 뇌리에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이라는 광고로 생생한 최진실씨의 죽음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최씨의 동생 진영씨에 이어 전 남편 조성민씨까지 세상을 떠났다. 2010년 6월에는 가수 겸 연기자로, 한류 스타로 인기를 모았던 박용하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비교적 근래에는 지난 2016년 6월 배우 김성민씨의 사망소식이 있었다. 김씨는 2002년 MBC TV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로 데뷔했으며 MBC '왕꽃선녀님', '환상의 커플' 등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고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으로 커다란 인기를 누리다가 2010년 12월 마약 사건에 연루됐다. 집행유예를 받은 김씨는 여러 작품에 출연하고 결혼하며 재기하는 듯 했다가 다시 마약 투약 사실이 적발됐다가 2016년 1월 출소한 이후 그해 6월 자살을 기도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뇌사 판정을 받은 그는 콩팥과 간장, 각막 등 장기를 기증하며 떠났다.
故 박용하 /사진=아시아경제 제공

故 박용하 /사진=아시아경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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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데에는 연예인으로서 생활을 해온 데 대한 심적 불안, 악플에 대한 고통이 우울증 등으로 비화된 경우, 사업실패에 따른 극도의 스트레스 등 때문으로 알려졌다. 신인 탤런트 장모씨의 경우 생전 술접대와 잠자리를 강요당했다고 적은 문건이 공개되면서 연예계뿐 아니라 사회가 '성상납 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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