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문어 등 자연재해 피해지 음식 제공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전 세계 외교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외공관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에서야 주요 4강 대사 인선을 마무리 할 정도로 공관장 인사에 공을 들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관장들과 문재인정부의 국정 철학과 외교정책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공관장들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공관장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인형, 평창의 차, 올림픽 배지 등으로 구성된 '평창 패키지'와 함께 대통령 손목시계를 선물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각 공관에 평창 패키지를 비치해 전 공관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해 달라는 당부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나라 팔도 특산물을 이용해 메뉴를 구성했고 특히 포항의 지진 피해, 보은의 극심한 가뭄 피해 등 올 한해 어려움을 겪은 산지농산물을 활용해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를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만찬 메뉴는) 겨울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전통보양음식으로, 긴 여정에 피로가 쌓였을 공관장을 격려하고자 하는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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