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USKI) 회장인 갈루치 전 특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국의 한반도 전략' 세미나 후 '미국 국무부와 백악관의 대북 메시지가 엇갈리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의도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전 행정부보다 메시지를 정제해서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메시지를 전달하는 훈련이 잘되지 않아서 한쪽에서 이 얘기를 하고 다른 쪽에서 저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백악관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해도 그것이 정말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인지 의심되는 경우도 있다"며 "저는 틸러슨 장관의 발언에 더 많은 신뢰를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학교 다니는 거 의미 없어" 그만뒀더니…3배 더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