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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루치 전 美 특사 “'전제조건 없는 대북 대화' 발언 신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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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가 18일 국회를 방문해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론'을 제기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신뢰한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USKI) 회장인 갈루치 전 특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국의 한반도 전략' 세미나 후 '미국 국무부와 백악관의 대북 메시지가 엇갈리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의도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갈루치 전 특사는 틸러슨 장관과 백악관의 입장차에 대해 "'착한 경찰'과 '나쁜 경찰' 역할을 (나눠서) 하듯이 백악관이 문제를 만들고 국무부가 좋은 말을 해서 일부러 혼동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전 행정부보다 메시지를 정제해서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메시지를 전달하는 훈련이 잘되지 않아서 한쪽에서 이 얘기를 하고 다른 쪽에서 저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백악관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해도 그것이 정말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인지 의심되는 경우도 있다"며 "저는 틸러슨 장관의 발언에 더 많은 신뢰를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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