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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선, 피녜라 전 대통령 승리…‘南美, 좌에서 우로 대이동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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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보수 성향의 억만장자 세바스티안 피녜라(67) 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칠레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직에 복귀한다.

피녜라 전 대통령은 이날 치러진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54%를 얻어 중도 좌파 성향의 알레한드로 기이에르(64)를 제치고 승리했다. 외신들은 좌파 성향의 미첼 바첼레트 현 대통령 후임으로 피녜라 전 대통령이 결정됨에 따라 좌에서 우로 정권이 교체됐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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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녜라 전 대통령은 앞서 1차 투표에서도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하지만 과반득표를 얻지 못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피녜라 전 대통령은 이미 2010년부터 2014년 칠레의 국정을 맡았다, 이번에 다시 출마해 대통령에 당선됐다.칠레는 오랜 독재국가의 기억 탓에 대통령의 연임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전직 대통령이 대선에 다시 출마하는 것은 가능하다. 바첼레트 대통령의 경우에도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대통령을 한 뒤, 2014년 대통령에 다시 당선됐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피녜라 전 대통령은 바첼레트 대통령의 개혁 정책에 고삐를 죄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그동안 과감한 개혁정책으로 해외에서는 호평을 얻었지만, 칠레 보수진영은 개혁이 과도하다는 비판을 해왔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며느리가 은행에 압력을 가했다는 이른바 '며느리 스캔들'로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최근에도 바첼레트 대통령은 엄격한 낙태법을 완화하는 내용의 개혁에 성공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대선 역시 바첼레트 대통령의 개혁을 이어갈지가 선거의 주된 쟁점이었다.
한편 영국의 BBC방송은 10년전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쿠바, 에콰도르, 온두라스, 니라카과, 우루과이, 베네주엘라 등이 좌파가 집권하는 좌파 전성시대였지만 최근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의 경우 우파가 다시 권력을 되찾았다고 소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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