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은 2.2%p 하락…리얼미터 “홀대→굴욕외교 공세로 확산된데 따른 효과”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정상회담을 '한반도 평화·안전에 도움이 된 회담'이라고 긍정평가 하는 여론이 5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CBS의 의뢰로 15일 실시한 한·중정상회담과 관련한 여론조사(전국 510명, 응답률 4.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 결과 '한반도 평화·안전에 도움이 된 회담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55.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반면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외교결례·굴욕외교 등의 말 이 나오는 만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33.7%에 머물렀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10.5%였다.
한·중정상회담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주로 자유한국당 지지층(85.2%), 바른정당 지지층(45.9%), 50대(45.7%), 60대 이상(45.1%), 보수층(56.3%)에 분포했다.
리얼미터 측은 "주간집계 기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과 수도권, 호남, 50대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내림세를 보였다"며 "문 대통령의 방중 이전부터 잇따랐던 일부 언론과 야당의 '홀대론' 공세가 중국 경호원의 기자 폭행사건을 계기로 굴욕외교 공세로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설명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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