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방중 성과에…야권“사대주의 부활” “분노와 자괴감” 혹평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자유한국당 등 야권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굴욕순방'으로 규정하고 외교·안보라인의 전면 교체를 요구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번 문 대통령의 방문은 중국의 철저한 홀대, 한국기자 집단폭행, 외교 성과 모두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력이 백일하에 드러난 굴욕순방, 치욕순방"이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또 외교안보라인의 교체를 요구했다. 그는 "외교안보에 어느 때보다 사활이 걸린 한국의 운명 앞에서 부족한 실력을 깨끗하게 인정하라"라며 "외교안보라인의 책임추궁과 전면교체를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노영민 주중대사의 교체를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또 "국빈방문 실무 책임자인 강 장관과 노 대사에게 책임을 물어 경질하라"라며 "대통령 성과를 포장하는데 급급한 외교 수준으로는 지금의 위기 국면을 타개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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