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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베테랑 투수 사바시아와 1년 109억원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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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베테랑 왼손 투수 카르스텐 찰스(C.C) 사바시아(37)와 1년 1000만달러(약 109억원)에 재계약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사바시아의 에이전트를 인용해 사바시아가 양키스와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사바시아는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한 뒤 2008년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09년부터 양키스에서 뛰었다. 양키스 입단 첫해 19승8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스물일곱 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3.69를 남겼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4.1이닝 동안 9탈삼진을 잡는 등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했다.

사바시아는 명예의 전당 입회자인 랜디 존슨, 스티브 칼턴에 이어 통산 탈삼진(2846개)을 세 번째로 많이 달성한 왼손 투수다. 메이저리그에서 열일곱 시즌을 뛰면서 통산 237승 146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해 바톨로 콜론에 이어 현역 두 번째로 승수가 많은 투수이기도 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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