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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의 '자신감'…궐련형 전자담배 줄인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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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전용스틱 '히츠' 4500원 가격인상
한국 담배 시장 선점 효과
후발주자 셈법은?


아이코스의 '자신감'…궐련형 전자담배 줄인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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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이코스 전용담배인 히츠의 소비자가격이 이달 20일부터 4500원으로 오른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개별소비세가 11월16일부터 올랐고 담배소비세·지방교육세·국민건강증진부담금 등도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달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를 529원으로 올리는 개별 소비세법 개정안이 통과됐고, 담배소비세(897원)와 지방교육세(395원), 건강증진부담금(750원)도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된다. 이 경우 궐련형 전자담배에 붙는 세금은 현행 1739원에서 2986원으로 총 1247원 오른다.

세금 인상에 따라 원가부담을 낮추기 위해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내에서 히츠를 생산하기 위해 현 양산공장을 증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최초 히츠 생산기지를 구축한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수입관세 등 비용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필립모리스는 기대했다.
필립모리스의 가격인상은 국내 궐련형 담배시장을 선점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아이코스는 출시 1년만인 지난해 말 담배시장 점유율이 4.9%, 올해 1분기 9.6%까지 확대했다. 국내에선 지난 5월 출시한 이후 9월까지 히츠스틱은 이후 7월 5752만8150g(958만8025갑)에서 8월 9681만8550g(1613만6425갑)으로 급증한 뒤 9월에는 1억1510만8335g(1918만4722갑)까지 뛰었다. 올해들어 일반담배 출하량이 매월 3억갑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 9월 한달간 아이코스 출하비중은 6.39%에 이른다. 출시 석달만에 6%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한 것이다.

다만 궐련형 전자담배 후발주자들과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사폭(200원)을 유지했다. 이 때문에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해 세금인상이 모두 완료된 이후 다른 궐련형 전자담배의 인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글로를 생산하는 BAT코리아는 가격인상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고, KT&G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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