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담배 시장 선점 효과
후발주자 셈법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이코스 전용담배인 히츠의 소비자가격이 이달 20일부터 4500원으로 오른다.
앞서 지난달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를 529원으로 올리는 개별 소비세법 개정안이 통과됐고, 담배소비세(897원)와 지방교육세(395원), 건강증진부담금(750원)도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된다. 이 경우 궐련형 전자담배에 붙는 세금은 현행 1739원에서 2986원으로 총 1247원 오른다.
세금 인상에 따라 원가부담을 낮추기 위해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내에서 히츠를 생산하기 위해 현 양산공장을 증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최초 히츠 생산기지를 구축한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수입관세 등 비용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필립모리스는 기대했다.
다만 궐련형 전자담배 후발주자들과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사폭(200원)을 유지했다. 이 때문에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해 세금인상이 모두 완료된 이후 다른 궐련형 전자담배의 인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글로를 생산하는 BAT코리아는 가격인상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고, KT&G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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