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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트럼프-틸러슨,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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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관계자, 내년 2월 교체 전망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직을 오래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틸러슨 장관이 북한을 상대로 '조건 없는 대화' 제안을 한 것에 대해 트럼프 장관은 물론 측근들 모두 격노했다는 것이다.

WP는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이 북한과의 협상 문제뿐 아니라 파리기후협약 탈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문제 등으로 충돌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두 사람의 관계가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라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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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백악관 관계자는 "틸러슨 장관은 과거 겪었던 일들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문제를 두고서 트위터를 통해 틸러슨 장관이 '시간 낭비'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었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최근 해외 외교관들과 지도자들은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정부를 대표하고 있는지, 언제 퇴임하는지 묻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트럼프 정부 한 관계자는 "이 시점에서 동맹국들은 틸러슨 장관이 이 정부를 대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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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틸러슨 장관이 내년 2월쯤 교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때 미국 언론은 틸러슨 장관의 후임으로 마이크 폼피오 CIA 국장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백악관 관계자들은 "폼피오 국장이 유력후보가 아닐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폼피오 국장으로부터 매일 보고 받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폼피오 국장이 현재 위치에 그대로 있기를 선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틸러슨 장관이 위태롭다는 소문은 올해 여름부터 제기됐다고 WP는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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