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은 14일 미국의 크리에이티브 전문 대행사인 David & Goliath(이하 D&G)의 지분 100%를 783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LA에 위치한 D&G의 임직원은 약 200명 수준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522억원, 매출총이익은 490억원, 당기순이익은 42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D&G의 실적은 내년 1월부터 이노션의 연결 수익으로 인식된다.
이노션은 이번 M&A를 통해 KMA의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를 내재화시키며 그룹내 커버리지를 확대시키는 성과를 거두게 됐고, 비계열 커버리지의 확대효과 또한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또 2016년 캔버스 월드와이드 설립과 더불어 크리에이티브, 디지털 분석, 매체대행의 라인업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
Inorganic 인수효과 이외에도 Organic 성장 또한 견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부문은 Captive 커버리지 확대와 Canvas의 영업정상화, 비계열 광고주 개발 및 중국지역 역성장폭 축소 등에 따른 호조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내의 경우도 평창올림픽에 따른 마케팅 수요확대, 러시아월드컵 물량 증가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가 작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조적인 성장은 물론, M&A를 통한 Captive 커버리지 확대 전략의 성과가 마무리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러한 성장 모멘텀은 향후 배당확대로 연결되며 주주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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