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가 21세기폭스 영화·TV 사업 부문 등을 524억 달러(약 57조1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AP 통신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합병으로 디즈니는 폭스의 ‘엑스맨’과 ‘데드풀’의 판권, 영화 ‘아바타’ ‘나홀로 집에’,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등을 손에 넣었다.
이와 같은 디즈니의 움직임은,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으로 급부상한 넷플릭스를 견제하기 위한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의 야심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앞서 미 법무부가 미국 내 2위 통신사 AT&T의 미디어그룹 타임워너 인수를 두고 반독점법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는 만큼, 정부 당국의 승인이 최종 관문으로 남아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엑스맨vs어벤져스 보면 전율이 돋을 듯(wndt****)” “결국 독과점은 늘 좋은방향은 못되던데(orgn****)” “진짜 디즈니는 이제 디즈니 제국이다(stw9****)” “드디어 울버린이 어벤져스에 합류하는구나(atl3****)”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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