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측 “징역 25년 구형, 옥사하라는 얘기” 재판부에 호소

헌정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몰고 온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1심 결심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순실 측이 검찰의 징역 25년 구형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14일, 최순실 변호인 측은 검찰의 구형에 대해 “징역 25년 구형은 옥사하라는 얘기”라며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순실(61) 씨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벌금 1천185억 원과 추징금 77억 여원을 요구했다.

이에 최순실 변호인 측은 “특검이 일반 범죄사실에 대해 구형의견 낼 법적근거 없지않느냐”면서 “검찰 의견은 최순실 씨가 중죄를 지었으니 옥사해도, 마땅하다 할지모르겠다. 25년 구형은 옥사하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변호인이 직접 지켜본 바로는 피고가 온전하게 정신줄 잡고 재판 견뎌내는것이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최 씨의 1심 최종 선고는 내년 1월로 예상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