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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채널] 당신이 함께 살고 싶은 인공지능 비서는? 제품 유형별 특징과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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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메가트렌드

미소녀 인공지능 홀로그램 ‘게이트박스’= 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미소녀 인공지능 홀로그램 ‘게이트박스’= 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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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채널 MyF의 미래캐스터 황준원 대표가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드론, VR 등의 미래 트렌드 기술을 전 세계에서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연재를 통해 쉽고 간결하게 설명한다. 세계 곳곳에서 4차 산업혁명을 기회로 만들고 있는 사례들을 통해 미래의 변화를 상상하고 창업, 교육, 경영, 자기개발 등에 인사이트를 주기 위함이다.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최고의 미래를 상상하라(해당 연재는 북이십일에서 출판된 도서 <미래채널>의 내용에서 발췌).

“회사에 갈 시간입니다. 오늘은 눈이 와서 지금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즐겨 찾는 마트에서 식빵을 할인하고 있습니다. 미리 주문할까요?”, “주인님이 원하는 이상형을 SNS에서 발견했습니다. 한번 보시겠어요?” 인공지능 비서가 24시간 나와 함께 생활하고 일거수일투족을 챙기며 이런 정보를 알려주는 생활, 너무 먼 미래의 이야기로만 느껴지시나요? 하지만 우리의 실생활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비서 제품과 서비스들은 이미 다양한 형태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출시되어 있는 인공지능 비서 제품 중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제품들은 스피커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에코(Echo)’, 구글의 ‘구글홈(Google Home)’ 같은 제품들이 대표적인데요, 국내에서도 SKT의 ‘누구(NUGU)’, KT의 ‘기가지니(GigaGenie)’, ‘네이버 프렌즈’, ‘카카오 미니’ 등 다양한 스피커형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지요.

이러한 스피커형 제품의 장점은 일단 손으로 조작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도 명령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청소나 요리 중에 손을 씻고 스마트폰이나 리모컨을 쥐지 않아도 여러 명령을 시킬 수 있음은 물론 인공지능의 귀가 밝아진 만큼 내 말을 잘 알아듣고, 목소리도 커져서 내게 큰 소리로 얘기도 해주죠. 덕분에 마치 비서가 항상 우리 집에서 대기하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피커형 제품들의 경우 음성인식이 완벽하지 않다 보니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친구들끼리 대화하고 있을 때 인공지능이 자기를 부르는 줄 알고 대답을 하거나, 아니면 내 말을 계속 알아듣지 못해 속 터지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하죠. 게다가 음성으로 대화를 주고받다 보니 사생활이 보호되지 않는다는 점 역시 스피커형 제품의 단점입니다.
또 스피커형 제품들은 정보전달을 영상이 아닌 음성으로만 전달하기 때문에 날씨확인이나 스케쥴 확인 등에 있어서 불편할 때가 있는데요, 그래서 최근에는 AI 스피커와 TV를 연결하여 정보를 보여준다던지 아마존의 ‘에코쇼(Echo Show)'와 ’에코스팟(Echo Spot)'처럼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AI 스피커가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 일본에서는 홀로그램을 이용한 인공지능 제품인 ‘게이트박스(Gatebox)’가 개발되고 있는데요, 이 제품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등장할 법한 미소녀 캐릭터를 작은 홀로그램 장치 안에 구현하여 내가 집에 돌아와 “다녀왔습니다.”라고 인사하면 홀로그램 속 미소녀가 “어서 오세요~”라고 다정하게 말하며 나에게 뛰어오는 영상을 보여줍니다.

또 인공지능은 소프트뱅크의 로봇 ‘페퍼(Pepper)', 소니의 로봇 전화기 ’로보혼(Robohon)' 등 인간형 로봇에게도 탑재되어 간단한 제스쳐와 함께 인간과 소통을 하기도 하는데요, 최근 소니에서는 2006년 생산이 중단되었던 로봇강아지 ‘아이보(Aibo)'에 인공지능을 탑재하여 주인을 알아보고 말소리에 반응하는 2018년 형 AI 로봇강아지를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인공지능은 이어폰, 조명, 드론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에 탑재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소프트웨어이며 클라우드 통신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그 껍데기는 어떠한 형태로든 가능한 것이죠.

그렇다면 그중에서도 어떤 형태의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에서 가장 유용하게 이용될까요? 그리고 또 어떠한 인공지능의 기능과 성격이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게 될까요? 이제 시작 단계에 있는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앞으로 우리가 참여해서 발전시킬 부분들은 아직 무궁무진하게 남아 있습니다. 사람과의 차이가 없어질 때까지, 그리고 사람보다 더 편리한 존재로 발전시킬 때까지 말이죠.




정리=박진우 기자 takera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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