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본격 스키철 맞아 안전사고 주의 당부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3~2014년 시즌부터 지난 2월까지 스키, 스노우보드, 눈썰매, 리프트 등 스키장 관련 안전사고가 총 770건이 발생했다.
사고 발생 주요 원인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689건(8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부딪힘 41건(5%), 기타 26건(3%), 떨어지거나 눌리는 사고 14건(2%)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1~30세 이하가 284건(37%)로 가장 많았고, 11~20세 이하가 153건(20%), 31~40세 이하가 144건(19%)이며, 10세 이하의 안전사고 발생도 98건(13%)을 차지하였다.
사고 없이 안전한 스키를 즐기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허리와 무릎, 손목·발목 등의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 주어야 한다. 헬멧, 손목 및 무릎보호대, 고글, 장갑 등 자신에게 맞는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한다.
초보자는 기초 동작을 충분히 익힌 후에 슬로프를 이용하며, 어느 정도 익숙해지더라도 자기 수준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한다. 스키를 타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주변을 인식하지 못하고 돌발 상황에 반응하는 시간이 늦어져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 삼가야 한다.
조덕진 행안부 안전기획과장은 "음주 후 스키를 타는 분들도 있는데 이 경우는 본인은 물론 타인에게까지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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