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베트남을 방문중인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오후 하노이에서 부 득담(Vu Duc Dam) 베트남 부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교육 협력과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또 한국 대학의 베트남어학과 지원, 베트남 다문화가정 학생이 많은 학교에 베트남어 교육 지원 등을 통해 한국 내 베트남어 교육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양국 부총리는 유학생과 교원 교류, 교육 정보화, 고등교육 분야 등에서도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교육부 실무급 공동위원회를 번갈아 개최하기로 했다.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는 2006년 입학생 52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재학생 1500명 규모의 학교로 성장, 세계 각국에 설치돼 있는 32개 한국학교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베트남과의 교류 협력이 점차 확대되고 기업 진출이 늘면서 동포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재외국민 교육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부총리는 "어려운 현지 여건에서도 재외국민 교육을 위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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