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순환로 ‘국민대입구 진입램프’…15일 오후 3시 개통

정릉로-국민대입구 진입램프. (사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서울 성북구 정릉로 국민대입구에서 내부순환로 마장방면과 북부간선도로 태릉방면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국민대입구 진입램프'가 착공 4년만에 개통한다.

서울시는 '국민대입구 진입램프'를 15일 오후 3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내부순환로 홍은램프에서 월곡램프 방향으로 약 9㎞ 구간에는 진입램프가 없어 성북구 정릉동·성북동, 강북구 미아동 등 주민들이 내부순환로 마장방면은 월곡램프, 북부간선도로 태릉방면은 하월곡램프를 이용해야만 했다.

국민대입구 진입램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북악터널(정릉로)에서 정릉방향으로 약 700m 지나 우측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또, 정릉동에서는 북악터널 앞 정릉지하차도를 이용해 정릉방향으로 유턴한 후 국민대 입구 진입램프로 진입하면 바로 내부순환로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램프 개통으로 국민대입구(정릉로)에서 내부순환로 마장방면과 북부간선도로 태릉방면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어 정릉로의 교통량이 내부순환로로 분산됨에 따라 정릉로와 주변도로의 상습정체가 해소돼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대입구 진입램프는 폭 5m, 연장 533m의 규모로 총사업비 137억원을 투입, 지난 2013년 12월 착공한 후 만 4년 만에 개통된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내부순환로 및 북부간선도로 이용시 진입로 부족에 따른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성북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