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가 후면 절반까지 확대…온·오프 선택 가능
"상용화되지 않을 가능성 있어"
삼성,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 몰두 중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미래형 스마트폰은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구부러질(flexible) 것인가 접힐(foldable) 것인가. 삼성전자가 이번엔 '플렉서블 스마트폰' 관련 신규 특허를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슬래시기어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를 뒷면까지 확장하는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지난해 3월 미국 특허청에 등록됐고 최근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올해 선보인 '갤럭시S8'와 '갤럭시노트8'는 18.5대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는 디스플레이가 무한대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뜻인데 현재 전면과 옆면 확장에는 한계에 이른 상태다. 신형 스마트폰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뒷면까지 늘어날까.
삼성전자가 해당 특허를 출원했지만 미래 스마트폰 형태로 발전되지 않을 수 있다. 슬랙시기어는 "이는 삼성전자가 원할 때는 언제든지 이러한 도식을 적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게다가 이 기술이 사용자에게 어떠한 '의미 있는 혁신'과 편의성을 가져다 줄지도 미지수다. 의미 있는 혁신은 고동진 삼성전자 IM(It·Mobile) 부문장이 제품 개발 시 가장 강조해온 가치이기도 하다. 잘못된 터치로 인한 오작동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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