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4연승을 달렸다.
KG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92-75로 크게 이겼다. KGC는 12승10패를 기록하며 4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오리온은 3연패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KGC가 초반 앞서갔다. 1분에 강병현이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했지만 이재도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아서 오세근에게 패스, 오세근이 중거리슛을 던져 득점했다. 오리온은 맥클린이 골밑으로 파고 들어서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했다. KGC가 계속해서 리드했지만 오리온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3분47초에는 전정규가 왼쪽 지역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KGC는 5분42초에 전성현이 3점포를 터트려 11-8을 만들었다. 2분30초에 KGC 사이먼이 투입되자 오리온은 에드워즈가 나가 공격을 이끌었다. 에드워즈는 쿼터 종료 38초 전에 단독 드리블로 돌파, 골대 위에 공을 올려 놔 득점, 18-17 역전을 만들었다. KGC가 이어 사이먼이 중거리슛으로 2점을 추가해 KGC의 19-18 리드로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 초반에는 적은 점수차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KGC는 사이먼이 연속 득점해 23-21로 앞서갔다. 오리온은 에드워즈를 앞세워 또 추격했다. 에드워즈는 3분에 골밑에서 세 명을 앞에 두고 레이업 득점을 만들었다. 오리온은 다음 공격 찬스에서 에드워즈, 맥클린, 송창무로 이어진 삼각패스에 이어 송창무가 골밑 득점을 해 27-26 역전했다. KGC는 5분을 넘어서면서 점수차를 벌려 달아났다. 사이먼이 오세근의 아래로 주는 패스를 받아서 덩크슛과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고 피터슨이 자신이 득점을 만든 후에 다음 공격 기회 때 정확한 침투패스로 오세근의 득점을 도왔다. 전성현의 3점포까지 더해져 2쿼터까지 KGC가 43-38로 앞섰다.
4쿼터에도 KGC는 점수를 계속 쌓았다. 3분30초에는 이재도의 3점포까지 터져 85-59로 앞섰다. 오리온은 여러 선수들을 수시로 바꿨다. 공격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였다. 맥클린이 중심을 잡고 천천히 공격을 풀어봤지만 추격의 힘이 부족했다. 결국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경기는 KGC의 승리로 끝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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