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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방중 '비즈니스 포럼'서 성공모델로 손꼽힌 'SK중한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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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7년 집념이 만들어낸 중국 내 최대 성과
시노펙과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져…7400억원 규모로 증설 결정
"2020년까지 중국 내 경쟁력 1위 납사 크래커로 올라설 것"

지난 2015년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SK중한석화를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지난 2015년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SK중한석화를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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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한중 정상회담 하루 전인 13일 열린 한중비지니스 포럼’에서 SK이노베이션 김준 대표이사 외 주요 국내 기업 대표로로 이뤄진 경제사절단과 중국 측 정부인사, 주요 기업 대표가 만났다. 13일 오후 베이징 조어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 양측은 '새로운 25년을 향한 한중 경제협력 방향'을 주제로 양국의 경제 협력 현황과 미래, 기업 협력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SK중한석화는 이날 한중 기업 간 협력 대표 사례로 선정돼 한국과 중국의 경제인들에게 소개됐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정훈 SK종합화학 중국투자관리실장은 주요 성공 요인으로 한국과 중국 간 지리적·경제적·문화적 근접성을 내세운 새로운 협력적 발전 모델에 대한 필요성을 꼽았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것처럼 한국과 중국간 최대의 석유화학업체가 합작해 한중 최대 합작 프로젝트가 탄생하며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2014년 가동 초기부터 흑자를 달성하며 SK의 강점인 고도화된 설비 운영 노하우를 현지에 전수했다. 그 결과 SK중한석화는 지난 4년 간 1조3000억원 이상을 벌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차이나 인사이더를 통한 제2의 SK'를 건설하겠다는 기조로 중국 진출을 검토해 왔다. 시노펙을 최적의 사업 파트너로 낙점한 최태원 회장은 2006년 호북성 당서기와 시노펙 대표를 만나 사업을 추진했다. 7년간 이어진 논의 끝에 양사는 2013년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이듬 해 바로 상업 가동에 돌입했다.

당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양사 경영진은 직접 만나 SK중한석화 성과를 공유하고 “SK중한석화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제2, 제3의 중한석화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SK중한석화는 3분기 만에 세전이익 5300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목표치인 4100억원을 뛰어 넘었다. 4분기에도 실적 호황이 이어지며 업계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2015년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근 SK중한석화는 7400억원 규모의 추가 증설을 결정했다. 2020년까지 연간 화학제품 생산량을 300만t까지 확대해 2020년까지 중국 내 경쟁력 1위 납사 분해시설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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