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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친환경차 로드맵]'내연기관 판매금지' 글로벌 트렌드, 2030년엔 韓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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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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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내연기관 자동차와 작별은 예견된 수순이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 향후 몇 년 안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공표한 상황이고 우리나라 역시 관련 법안을 입법 추진 중이다.

각국 정부의 움직임이 가속화 됨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발빠르게 친환경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내연기관 퇴출은 유럽에서 시작돼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 당장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025년부터 오직 전기차만 판매할 수 있다. 독일 역시 연방 상원에서 2030년부터 화석연료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영국은 2040년부터 모든 경유, 휘발유 차량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고 프랑스도 2040년 화석연료 차량 판매금지를 선언했다. 미국과 중국 역시 제도적으로 친환경차 비율을 늘리면서 점차 내연기관과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늦게나마 동참했다. 최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우리나라에서도 2030년부터 휘발유와 경유는 물론이고 하이브리드 등 내연기관이 채택된 차량은 판매가 금지된다.
민 의원은 "지금처럼 느슨한 친환경차 보급 정책으로는 미세먼지 해결, 탄소 저감, 신재생에너지 공급, 전기차 및 무인차 경쟁에서 앞서가기 경쟁이 아니라 뒤서가기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갖게 됐다"고 법안 발의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9월11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야 행사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디어 나이트'에서 디터 제체 다임러그룹 회장이 '스마트 비전 EQ 포투'와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9월11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야 행사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디어 나이트'에서 디터 제체 다임러그룹 회장이 '스마트 비전 EQ 포투'와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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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이런 움직임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따르는 추세다. 세계 최초 내연기관차를 양산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디터 제체 회장은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오는 2022년까지 100만유로를 투자해 50종 이상 전기차를 내놓겠다"며 "10년 내 모든 스마트 브랜드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도 친환경차 개발에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내놨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80종을 개발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 중심의 모빌리티에 200억 유로(27조2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2030년까지 그룹 전체 모델 300여종 모두 전기구동화 모델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그룹 역시 2025년까지 25종의 전기차를 내놓는다. 하랄트 크뤼거 BMW 회장은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12종을 포함한 전기차 25종을 출시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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