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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경기 감각 살아나, 진짜 승부는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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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이미지출처=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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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의 간판 이상화(스포츠토토)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속도를 내는 일과 레이스 운영에서 감을 찾고 있다. 실전을 거듭할수록 점점 좋아진다"고 자신했다.

이상화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를 마치고 12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그는 주 종목인 500m에서 현 이 종목 최강인 고다이라 나오(일본)에게 모두 져 은메달 다섯 개, 동메달 한 개를 수확했다. 고다이라는 금메달만 일곱 개를 챙겼다.
그래도 동계올림픽을 두 달 앞두고 고다이라와의 격차를 줄인 점은 소득이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4차 월드컵(8~10일) 2차 레이스에서는 이상화가 36초79로 고다이라(36초54)에 0.15초 뒤진 2위를 했다. 최근 세 차례 500m 레이스 모두 36초대를 유지했다.

이상화는 "1~2차 월드컵은 경기 감각을 찾기 위한 무대였고, 3~4차 대회가 승부처였다. 초반 100m 구간 기록을 단축시키고 36초대 진입도 달성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지난 시즌에는 내가 구상한대로 레이스를 하지 못했는데 몸이 기억하는 경기 운영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감각을 되찾아서 정말 다행이다. 진짜 승부는 올림픽"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상화 일문일답
-월드컵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1~2차 대회는 경기 전에 감을 잡는 레이스였다. 본 경기는 3~4차였다. 36초대도 진입하고 초반 100m 기록을 단축시켜 성공적이었다.

-마지막 세 차례 레이스 모두 36초대를 기록했는데.
▲몸이 기억하는 레이스를 했다. 3차 대회부터 감을 찾아서 정말 다행이다. 본 경기는 올림픽이다.

-기록 단축 비결은.
▲레이스 감을 찾은 것 같다. 지난해에는 한 번도 내 경기를 펼쳐본 적이 없다. 실수도 잦아서 힘들었다. 매 경기를 하면서 좋아졌다. 몸이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올림픽을 위한 자신감을 찾았나.
▲처음에는 긴가민가했다. 고다이라와 타다 보니 나도 빨라지고 잃었던 속도감을 찾고 있어 다행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약간 재밌을 것 같다.

-고다이라와 격차를 많이 줄였는데.
▲원래 못하던 선수가 아니었다. 과거에도 나와 1위를 경쟁했기에 견제하지 않았다. 열심히 하다 보면 격차가 더 줄어들 것 같다.

-레이스 마치고 둘이 손을 잡았는데.
▲어렸을 때부터 경기를 계속 했다. 중학교 때부터 알던 사이였다. 경기 전에도 하이파이브를 하고 경기를 마치면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눈다.

-초반 100m를 더 줄일 가능성은.
▲10초 1~2초반까지는 갈 수는 있을 것 같다. 지난해에는 부상이 발목이 잡았다. 내 스케이팅을 하지 못해 감을 찾는 데 힘들었다. 다행히 경기를 하면서 속도감을 찾았다.

-올림픽이 두 달 남았는데.
▲욕심을 부리면 안될 것 같다. 늘 하던 대로 해야 한다. 첫 올림픽이 아니다.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

-정상을 지킬 수 있나.
▲자신감은 있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더 편안하다. 금메달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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