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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월드컵 결과 만족, 평창까지 체력 보강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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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이미지출처=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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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두 달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체력 관리를 승부수로 꼽았다.

이승훈은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를 마치고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1차 대회(11월10~12일)에서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 금메달을 따고,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4차 대회(8~10일)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올림픽을 위한 예열을 했다.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은 이승훈이 평창에서 메달과 우승까지 기대하는 종목. 그는 "생각보다 월드컵을 잘 마쳐서 기분 좋다. 팀 추월에서 성적이 조금 아쉬운데 올림픽을 앞두고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고 했다.
이승훈은 선수 세 명씩 호흡을 맞춘 두 팀이 여덟 바퀴를 돌아 승부를 가리는 팀 추월에서는 김민석(평촌고), 정재원(동북고) 등 고교생 대표 선수들과 짝을 이룬다. 큰 대회 경험이 많은 이승훈이 리더 역할을 한다. 1차 대회 때는 이들과 조화를 이뤄 우승까지 내달렸으나 3~4차 대회에서는 각각 7위로 밀렸다.

이승훈은 "1차 대회 때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서 걱정 안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월드컵을 거듭할수록 후배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훈련도 많이 따라가지 못했다. 올림픽에서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도록 좀 더 준비를 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스무 명 남짓한 선수들이 정해진 레인 없이 열여섯 바퀴를 돌아 경쟁하는 매스스타트도 팀워크가 필요하다.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나가는 선수들을 견제할 파트너가 필요하고, 승부처에서 추월하는 판단력에 뒷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승훈은 이 종목에서 막내 정재원과 호흡을 맞췄다. 정재원이 독주하려는 선수들을 추격하는 사이 뒤에서 힘을 비축하고, 막판 스퍼트로 경쟁자들을 제치는 전략을 쓴다. 이승훈은 "유럽 선수들은 예전부터 팀 스케이팅 위주로 경기를 했지만 최근에는 이 부분이 많이 약해졌다. 우리는 호흡이 더 좋아지고 있다. 저한테는 유리한 환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레이스 운영에서 상황에 맞게 직감을 살려 상대의 전략을 극복해야 한다.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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