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BMW 520d가 '올해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앞서 정부가 2013년 안전도평가 종합등급제를 도입한 이래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서 판매된 국산차 7종과 수입차 4종의 안전도를 평가한 결과 BMW 520d가 종합점수 99.1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종합 평가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벤츠 E220d로 97.4점을 받았다. 국산차 가운데서는 기아차 스팅어가 92.6점으로 가장 높았다. 현대차 i30는 종합 92.4점으로 평가 대상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으나 안전성은 같거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사고 시 부상정도가 더 큰 여성운전자 인체모형과 어린이 인체모형에 대한 충돌안전성 평가를 실시했다. 아울러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의 첨단 안전장치에 대한 평가 역시 대폭 추가됐다. 지난해에는 전방충돌경고장치 등 3가지였으나 올해는 비상자동제동장치, 차로유지지원장치 등 10가지를 추가했다. 이들 장치를 부착하는 것은 의무는 아니나 BMW 520d나 벤츠 E220d는 13가지를 모두 달았다.
지난해 평가기준으로 올해 평가 대상 차종의 종합점수 평균을 산정한 결과 90.8점으로 지난해 평균 종합점수와 비교해 1.5점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향상됐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내년부터 후방추돌 시 2열 탑승객 목상해 평가를 추가하고 올해부터 시행한 어린이 충돌안전성 평가기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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